서울시, 노선적은 버스정류소에 알뜰BIT 700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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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선적은 버스정류소에 알뜰BIT 700대 설치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6.10.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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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형 알뜰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 Bus Information Terminal).<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서울시가 보도폭 제약 등으로 편의시설물이 설치될 수 없는 버스정류소에 표지판 일체형 알뜰 BIT(버스정보안내단말기, Bus Information Terminal)를  내년까지 700대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4개 노선 정차 버스정류소를 대상으로 300대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2~3개 노선 정차 버스정류소에 4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BIT가 설치된 버스정류소는 2685개소로 43.4%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2007년 6대의 BIT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1030대를 설치했으며, 2014년에는 BIT 설치율 제고를 위해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민간사업자의 투자를 유치, 2023대의 단말기를 설치했다.

다만, 다수노선이 정차하고 이용률이 높은 정류소를 중심으로 BIT를 설치함에 따라 노선수가 적은 (1~4개) 정류소는 설치율이 낮아 미설치 정류소 이용승객들의 BIT설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존 BIT 설치사업의 형평성, 경제성, 효율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타입의 표지판일체형 ‘알뜰 BIT’를 개발, 올해부터 노선 수 4개 이하 버스정류소에 설치키로 결정한 것.

알뜰 BIT는 표지판 일체형으로 별도 지주 설치가 필요 없으며, 단말기 표시화면을 소형(3단6열)으로 구성, 기존단말기 설치가격의 1/3 수준으로 제작·설치가 가능해 1~4개의 버스도착정보 표출에 적합하도록 했다.

소수노선 운행(4개 이하) 정류소에 기존 BIT를 알뜰 BIT로 대체, 설치시 소요비용이 35억(700대 설치 시) 수준으로 기존 유형 설치 비용 112억원 대비  77억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이상훈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저렴한 비용의 알뜰 BIT 설치로 시민의 버스이용편의가 제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모니터링을 거쳐 노선수가 적은 정류소에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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