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수주 비상…'워룸' 설치 등 비상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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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수주 비상…'워룸' 설치 등 비상체제 가동
  • 매일일보
  • 승인 2010.07.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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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건설업계가 공공발주 급감과 주택분양 및 해외수주 부진에 시달리면서 수주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수주 불황을 타계하고 목표 달성을 이루기 위해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수주몰이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하반기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및 국내 수주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김중겸 사장과 사업본부 본부장, 지사장, 프로젝트 담당자 등이 참석해 2010년 사업목표를 점검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대건설은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전영업 강화 및 발주 예정 프로젝트 파악을 위한 관계사들과의 접촉 확대를 강화하고 국내에서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수주에 큰 공을 세운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사내 제도를 마련했다.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해서 내부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 수주를 이루겠다는 의미다.

극동건설은 지난달부터 충무로 극동빌딩 9층에 '워룸(War Room)'을 신설하고 매주 비상수주회의를 열고 있다. 대표이사와 본부장급 이상 참석하는 회의에 수주종합현황판을 설치, 각 사업부별 수주현황 및 수주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

송인회 회장과 윤춘호 사장이 매주 참석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현황은 물론 각 사업본부에서 수집한 수주 정보 등을 직접 챙기며 대응책을 지시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워룸 신설 이후에만 1580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올해 목표인 1조2000억 원 수주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비상체제 가동이 실제 수주로 이어져 건설 불황을 타계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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