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의 개헌 논의 주도 찬성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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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의 개헌 논의 주도 찬성 안할 것”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6.10.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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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와 안보위기 극복에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야”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이 개헌 논의를 주도해서는 국민이 그 의도에 대해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년 가까이 ‘개헌은 블랙홀’이라는 이유로 자유로운 개헌 논의조차 반대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올해 초에도 대통령은 ‘지금 우리 상황이 블랙홀같이 모든 것을 빨아들여도 상관없을 정도로 여유 있는 상황인가’라며 개헌을 반대했다”며 “지금 박근혜 정부는 경제위기와 안보위기 극복에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대통령이 우려했듯이 대통령과 정부마저도 개헌이라는 블랙홀에 빠져 당면한 경제 위기, 안보 위기 극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등한시 한다면 이는 국민과 국가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오랫동안 일관되게 4년 중임 대통령제로의 개헌에 찬성해왔고 또한 개헌을 논의한다면 기본권과 3권분립을 포함한 헌법 전반에 대한 개헌이 돼야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면서도 “정치적 계산과 당리당략에 따른 권력 나눠먹기를 위한 개헌은 야합에 불과하며 국민의 강력한 저항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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