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경영' 현대·기아차, 올해 목표 56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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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경영' 현대·기아차, 올해 목표 560만대?
  • 매일일보
  • 승인 2010.07.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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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장 회의서 글로벌 판매목표 상향조정 논의
[매일일보비즈] 지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기아차가 올해 전체 판매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 주재로 양재동 본사에서 상반기 해외법인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영 방침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성은 기아차 부회장과 해외법인장 및 해외지역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판매실적을 평가하고 하반기 판매목표를 점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세계 시장 판매실적이 275만3261대로 전년 동기 205만5829대보다 33.9%나 증가하며 올해 판매목표인 540만대의 절반을 돌파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상반기 275만대를 판매한 만큼 올해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의 463만대보다 18.8%가 증가한 550만대를 넘어 최대 560만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 역시 이 점에 주목해 이번 회의에서 하반기 판매확대 전략을 직접 챙기며 수요가 줄고 있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 판매 확대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에쿠스,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터보를 미국시장에 출시한다. 또 아반떼, 베르나, 그랜저 신형 외에 2도어 신형 CUV인 벨로스터도 내년께 미국 등 해외에 출시해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전 세계에 30곳의 지역본부와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고 있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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