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故 김승년 사장 빈소 두 차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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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故 김승년 사장 빈소 두 차례 방문
  • 매일일보
  • 승인 2010.07.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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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별세한 김승년 현대차 구매총괄본부장(55)의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두 차례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정몽구 회장은 19일 출근 전인 오전 6시께 조문을 마친 이후 이날 오후 5시50분께 다시 빈소를 찾았다. 정 회장이 빈소를 하루에 두 차례나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해외법인장 회의를 마치자 마자 다시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다"며 "오랫동안 함께 해온 부하 직원에 대한 안타까움에 다시 빈소를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故 김승년 사장은 18일 오전 지방에서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서울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11시께 향년 55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고인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정몽구 회장이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회장이던 지난 1990년부터 15년 간 비서로 일하며 정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2006년에는 회장 직속 조직이자 연간 수십조 원에 달하는 그룹의 부품 조달을 총괄하는 구매총괄본부장 겸 부사장에 올랐으며 2008년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권홍열씨와 딸 효신, 아들 진일 등 1녀 1남을 뒀다. 현대차 사외이사인 김광년 변호사가 고인의 친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원 장례식장(3층 35호실), 발인은 21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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