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1천억원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3천8백억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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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1천억원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3천8백억원 몰려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10.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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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배 가까운 수요 확보···앞서 모집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앞서
현대산업개발 본사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사옥 전경.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24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지난 21일 실시한 결과 모집물량의 3.8배에 이르는 3800억 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A급 채권 위기론을 무색하게 하는 결과다”며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희망금리밴드 밑으로 2800억 원이 참여해 당사 회사채에 대한 시장의 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의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AA급 우량회사채의 인기 수준으로 단순 청약경쟁률을 비교할 경우 앞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모집한 대형 건설사들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에 비해 우수한 기록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3000억 원 모집에 4700억 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고, 현대건설은 7월 1000억원 모집에 1900억 원, 대림산업은 이달 1000억원 모집에 3740억 원의 자금을 모은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연기금과 자산운용사등 기관 투자자들이 건설사 회사채로서는 이례적인 낮은 금리로 참여해 현대산업개발 회사채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대산업개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모집의 흥행 요인으로는 우수한 재무구조, 지속적인 실적 개선 추세, 등급상향 트리거 충족으로 인한 향후 상향 기대 등의 효과 등이 꼽히고 있다.

햔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 전반에 대한 우려와 분양 리스크 등 불리한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밀착형 미팅과 단체 IR을 진행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에 주력했다”며 “그 결과 수요예측에 20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흥행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흥행은 당사의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차별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이해하고 신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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