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이슈] 이재정 더민주 의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해킹시도 월 평균 3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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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이슈] 이재정 더민주 의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해킹시도 월 평균 300건”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10.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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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선 앞두고 사이버공격 가중 우려돼…철저한 사이버 보안체계 마련해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재정 의원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지난 2012년 이후 중앙선관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상대로한 해킹시도가 총 1만7887건에 달해 월 평균 300건 이상인 것으로 24일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관위가 제출한 ‘2012년도 이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사이버공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주요정책은 물론이고 각종 선거에 있어 투표소 및 후보자 정보 등을 알리는 주요 홍보수단으로서 정상적인 홈페이지 운영은 곧 투표율 제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1년 재보권선거 당시에도 여당 의원 보좌진의 기획 하에 디도스 공격이 실시됐으며 19대와 20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당하는 등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디도스 공격과 함께 사이트의 주요정보를 빼가거나 악성코드를 심는 등의 해킹시도의 경우 지난 2012년 이후 총 1만788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선관위 홈페이지 관리에 적색불이 켜지고 있다.

2012년 314건이었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해킹시도는 매년 급증, 2015년 4천 612건으로 14배 이상 폭증했으며, 2016년 9월 현재 5017건으로 이미 전년도 해킹시도 횟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국민이 가장 손쉽게 선거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가 계속되는 정체불명의 해커집단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며 “2018년 대선을 앞두고 선관위 홈페이지가 해킹당한다면 큰 혼란이 야기될 우려가 매우 높은 만큼 보다 철저한 사이버보안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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