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에 엘리엇 대리인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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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에 엘리엇 대리인만 참석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10.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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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갈등 없이 끝날 것”…내년 정기 주총이 관건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삼성전자의 임시 주주총회에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법률 대리인만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년 엘리엇은 오는 27일 삼성전자 임시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만 보내기로 했다.

이번 삼성전자 임시 주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삼성서초 사옥 5층 다목적실에서 열리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 임원 선임 건과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분할 안건 등이 의결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임시 주총에 불참하면서, 엘리엇 측 대리인 역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요구하기보단, 최근 삼성전자의 전반적인 경영 상황을 확인하며 관망적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 5일(현지시간) 서신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전자가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엘리엇은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인 삼성전자홀딩스와 사업회사로 분리하는 방안, 삼성전자홀딩스·삼성물산 합병, 특별배당, 사업회사의 상장 등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특별 배당, 추가 지분 매입 등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있으나 이번 주총에선 큰 갈등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총에선 보다 적극적인 발언이나 의결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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