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대규모 화재사고 대응역량 강화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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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대규모 화재사고 대응역량 강화 훈련 실시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10.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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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장중심 실행 기반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
지하철 화재사고 대응역량 훈련 지점·지하구간 단면도.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송파구), 서울도시철도공사 등과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지하철 대규모 화재사고 대응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범국가적 총력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재난·안전 관리 기본법상 지하철 대형사고 주관부서인 국토교통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도상 훈련과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현장 훈련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훈련 상황은 서울지하철 8호선 잠실역으로 진입하는 전동열차 내와 지하 3층 승강장에서 2차례 연이어 화재사고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실시한다.

훈련의 규모는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보건복지부, 국방부, 경찰청, 서울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13개 기관 150명의 직원들과 시민 150명 등 300여 명의 인원과 구급차 등 13대의 장비가 동원될 예정이다.

오는 24일 열릴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가동 훈련은 범정부차원의 유관기관 협업기능을 통해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국가재난 위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날 훈련에서는 중수본을 중심으로 상황전파, 초동대응, 대체·연계 수송대책, 응급재난대응체계(DMAT) 작동 상태 등을 중앙사고 대책본부(국민안전처)와 지역사고 수습본부(서울도철)의 연계, 유관기관 간 협업기능 구축 등 정부차원의 대응체계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25일 계획된 현장 대응 훈련은 실제 운행되는 서울지하철 8호선 전동열차와 잠실역 지하3층 승강장에서의 초동조치, 사상자 구조, 화재진압, 사고 수습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역사 내 스크린, 배너, 안내 방송 등을 통해 사전에 훈련 상황을 홍보하겠다”며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미비점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한편 유관기관 연계 합동훈련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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