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천산업단지 열병합 발전소 내년 7월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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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천산업단지 열병합 발전소 내년 7월 가동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6.10.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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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설비인 발전기 20일 도착, 설치공사 진행
발전기 설치(사진제공=춘천시)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동산면 봉명리에 건설 중인 열병합 발전소가 예정대로 내년 7월 가동에 들어간다. 

21일 춘천시에 따르면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대형 발전기(제너레이터)가 운송 작업 한 달 여 만인 20일 동춘천산업단지 공사 현장에 안착했다.

길이 13.5m에 높이 5.1m인 발전기는 무게만 384톤인 초대형 설비로 대형 특수차량에 의해 이송 작업이 이뤄졌다.

지난 9월 22일 강릉항을 출발했으나 도중에 인명 사고가 발생, 운송이 2주간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이날 오전 7시 건설현장에 도착했다.

곧바로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자인 춘천에너지(주)는 후속으로 가스터빈(297톤), 변압기(219톤)도 강릉항에서 운송, 11월까지는 핵심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가스터빈과 변압기는 오는 24일 강릉항을 출발, 11월 3일 춘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부대 공사 후 내년 초부터는 시험가동에 들어가 7월 1일 정식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간 컨소시엄이 6900억원을 들여 동춘천산업단지 7만6천여㎡에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쓰는 420여MW급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약사, 소양, 우두, 캠프페이지 주변 택지지구 1만여세대에 냉난방용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가동과 함께 지역 주민을 우선으로 1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 발전시설 관리 업체 유치로 발전소 운영에 따른 전체 고용은 2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청정에너지 운영 관련, 교육 견학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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