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계약재배 수매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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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벼 계약재배 수매 협의회' 개최
  • 위정성 기자
  • 승인 2016.10.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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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제공

[매일일보 위정성 기자] 강진군은 지난 19일 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식량작물 계약재배협의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10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해 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이 계약재배 농업인의 열기로 가득찼다.

전국 최초로 강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식량작물 계약재배는 2010년도부터 잡곡유통전문업체인 두보식품과 추진하는 사업으로 강진군 농업인들의 농산물 안정 판로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6년간 1만5924톤의 물량을 계약 수매했다.

전년도에는 공공비축미의 30%에 해당하는 벼를 수매하여 벼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업인의 농가소득 안정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올해는 벼를 비롯한 8품목 8940톤의 식량작물을 수매하여 110억원의 농가소득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벼 수매단가와 수매 일정을 협의했는데, 수매 단가를 논의할 때는 참석 농업인들의 열띤 질의 응답이 이루어져 가격 결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들의 수매대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량 농협위탁수매를 추진하여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협의회에 참석한 대구면 이영섬 농업인은 “올해는 쌀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어느 때보다 계약재배사업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다른 시군의 농업인들은 벼를 팔 곳이 없어 걱정이 많은 반면, 강진군은 벼 계약재배사업 추진으로 벼 판매에 큰 도움을 받고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쌀 시장개방과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쌀 가격 하락과 판매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며 "강진군은 전국 최대물량 계약재배 사업추진으로 쌀 판매망 구축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벼 병해충방제비 지원, 농가경영안정자금 등을 추진하여 농업인이 잘 사는 강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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