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의원, "수원·야탑역 대중교통 환승시설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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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의원, "수원·야탑역 대중교통 환승시설 확충 시급"
  • 강세근 기자
  • 승인 2016.10.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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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경기도의원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의회 최종환 의원은 경기도내에서 수원역과 성남 야탑역은 출근시간에 버스와 철도 양쪽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승객이 가장 많아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원역과 야탑역은 주변에 대중교통 환승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원역은 첨두시간(6시∼9시)에 버스(4개 버스정류소 합산)로 하루 평균 1만3,209명, 전철로 9,062명 등 22,271명이 이용해 도내 출근 혼잡도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야탑역은 버스(2개 버스정류소 합산)를 이용하는 승객이 9,454명, 전철을 이용하는 승객이 5,669명 등 1만5,123명으로 나타나, 수원역과 야탑역 주변에 대중교통 환승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출근시간 혼잡도는 경기도가 건설교통위원회 최종환 의원에게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제출한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첨두시간 버스승객 상위/하위 10개 정류소 현황’ 자료와 ‘[최근 3년간 경기도내 첨두시간 승객 상위/하위 10개 철도역 현황’ 등 자료를 취합하여 분석한 결과다.

한편, 성남 모란역, 고양 대화역, 광명 철산역 주변은 버스 승객 상위 10에 들어갔으나, 철도 승객 상위10에는 오르지 않아 상대적으로 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철도 TOP 10에 각 3개역이 올랐으나, 버스는 TOP 10에 한 곳도 포함되지 않은 부천시와 안양시 시민들은 전철을 이용해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첨두시간에 버스승객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정류소 현황을 분석해 보면, 수원역 앞 2개 버스정류소를 이용한 승객이 평균 1만4,617명으로 가장 혼잡하고, 그 다음으로는 성남 야탑역 앞 2개 정류소가 1만461명, 성남 모란역 앞 2개 정류소가 9,374명, 수원 역전시장 앞 정류소가 4,891명, 고양 대화역 앞 정류소가 4,367명, 부천 역곡역 앞 정류소가 4,252명, 광명 철산역 앞 정류소가 3,721명으로 나타났다. 

일일 환승승객수가 가장 많은 버스 정류소는 수원역 앞, 야탑역 앞, 모란역 앞, 양주역 앞, 수원 매산시장 앞, 광명 철산역 앞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주역 앞 정류소 일일 환승승객은 2014년 8위(7,230명)에서 2016년 4위(7,611명)로 껑충 뛰었다. 

경기도내 첨두시간 철도역 승객현황을 보면, 수원역이 2014년 10,133명, 2015년 9,062명으로 평균 9,597명으로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천역은 2014년 8,383명 2015년 8,247명으로 평균 8,315명으로 혼잡도 2위를 기록했고, 부천 송내역이 2014년 8,422명, 2015년 7,467명으로 평균 7,944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첨두시간 혼잡도 상위 10개 역을 이용하는 도내 시군별 현황을 보면, 부천시 3개 역(부천역, 송내역, 역곡역), 안양시 3개 역(범계역, 인덕원역, 안양역), 성남시 2개 역(야탑역, 서현역),수원시 1개 역(수원역), 군포시 1개 역(금정역)으로 나타났다.

또한 할루 종일 혼잡도를 측정하기 위한 지난 해 일일평균 승객현황를 보면, 1위 수원역(11만1,271명), 2위 부천 송내역(8만6,099명), 3위 안양 범계역(6만3,930명), 4위 부천 역곡역(5만9,412명), 5위 군포 금정역(5만8,300명)으로 조사됐다. 이어서 안양역, 야탑역, 서현역, 의정부역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순위는 최근 3년간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첨두시간 혼잡역과 일일평균 승객현황과 대조해 보면, 안양시 인덕원역은 첨두시간에는 TOP 10에 들어가지만, 일일평균 승객 현황에는 TOP 10에서 빠져 출근시간대만 혼잡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정부역은 첨두시간 TOP 10에는 빠졌지만 일일평균 승객 현황에는 TOP 10에는 턱걸이 했다.

한편 또한 첨두시간 승객 하위 10개 역에는 양평군(신원역, 원덕역, 오빈역), 가평군(상천역, 대성리역),남양주시(팔당역, 운길산역), 시흥시(달월역), 구리시(갈매역), 고양시(곡산역)으로 나타났다. 이중 시흥시 달월역을 첨두시간에 이용한 승객은 2014년 4명 2015년 17명 등 평균 11명으로 가장 한산한 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도 교통정책은 이러한 실태조사 결과와는 달리 엇박자를 내고 있다. 출근시간대 환승승객으로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수원역과 야탑역은 대중교통수단 간에 환승시설 확충이 시급한데도, 경기도 교통정책은 오히려 좌회전 신호를 켜고 우회전하는 형국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다.

수원역 환승시설은 총사업비가 500억 원(국비 150억, 도비105억, 시군비 245억)으로 2012년부터 해마다 도비를 편성해왔지만, 금년도에 편성한 66억 원 중 23억 원은 집행보류상태이고, 내년도에는 전액 삭감해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을 전망이어서 사업차질이 예상된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멀티환승시설은 4개시 9개소 이르지만 야탑역은 배제되었고, 금년도 5개시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사업에도 포함되지 않아 정책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따라서 “현실과 괴리된 채 탁상행정으로 표류하고 있는 경기 교통정책을 시급한 현장실태에 맞춰 집중과 선택하는 효율적인 교통정책으로 패러담임 전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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