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국내외 바이오 인재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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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외 바이오 인재 확보 박차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10.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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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팜한농, 서울대와 산학협력 MOU 체결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이달 초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글로벌 우수인재 채용행사 ‘BC 투어’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LG화학이 국내외 바이오 분야 우수인재 확보에 나선다.

LG화학의 자회사 팜한농은 20일 국내 기업 최초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환 팜한농 대표, 정철영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종자, 작물보호제, 비료 등 바이오 분야 전문 연구개발(R&D) 인력 육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팜한농은 서울대가 추천하는 석사 및 박사 과정 우수 인력 가운데 산학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팜한농에 입사해 그린바이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팜한농과 서울대는 그린바이오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경영진 대학 특강 등을 통해 산학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LG화학은 이달초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글로벌 우수인재 채용행사인 ‘BC 투어’에 스탠퍼드 대학, 버지니아 폴리텍 주립 대학 등 바이오 관련 미국 주요 대학 전공자들을 초청하며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화학이 바이오 분야를 미래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면서 기존 화학공학과, 전기전자학과 등 기존 사업과 연관된 학과 외에 올해 처음으로 바이오 분야 전공자들도 참여한 것. 박진수 부회장은 ‘BC 투어’에 직접 참석해 바이오 전공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박 부회장은 “미래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 중인 바이오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향후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국내에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주요 대학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바이오 분야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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