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자전거‧캠핑‧트레킹과 단풍여행 명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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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자전거‧캠핑‧트레킹과 단풍여행 명소 선정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6.10.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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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자전거 여행지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가을의 중턱인 10월은 낭만의 계절이자 야외활동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또한 인천 첫 단풍이 10월 19일부터 시작되어 10월 30일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인천만의 지역특색과 가을의 매력이 잘 어우러진 ‘아웃도어와 함께 즐기는 인천 섬 단풍 명소’를 추천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 레저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3일 국내 아웃도어 대표주자인 ㈜블랙야크와 강화‧옹진군 등과 함께 인천 섬 레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어, 블랙야크 마운틴 북의 3만 명의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레저관련 앱 개발 추진과 스탬프 투어로 인천 섬으로의 레저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에서 손쉽게 갈 수 있는 자전거 라이딩 대표 섬이 바로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신‧시‧모도이다.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뽑힌 곳으로,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내려 삼목선착장에서 신도로 가는 배를 타고 10여 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흥도는 인천에서 강화도를 제외하고 차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섬으로, 수도권에서 2시간 정도면 쉽게 차로 오갈 수 있어 매년 300만 여명의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한 영흥도로 입도하기 위해서는 선재도에서 영흥대교를 건너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브하며 한 번에 두 섬을 방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옹진군에서 백령도 다음으로 큰 섬인 영흥도에는 관광사업자 등록업체 캠핑장이 5곳이 있어 텐트 사이트에서부터 글램핑, 카라반 등 다양한 캠핑들을 골라서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캠핑장은 장경리 해변 인근에 위치해있는데, 이 해변은 100년이 넘는 소나무 숲이 1만여 평 가량 조성되어 있으며, 영흥도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낙조 포인트이다. ‘백패킹의 천국’, ‘한국의 갈라파고스’, ‘3대 백패킹 성지’라 불리는 굴업도는 덕적도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섬으로, 천혜의 때묻지 않은 경관으로 인해 캠핑족들의 로망이다.

굴업도를 방문하려면 기본 먹거리와 물은 준비해서 가야되며, 백패킹을 위해 굴업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1인당 1만원의 쓰레기 수거비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섬 내 이동수단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걸어서 이동해야 하며, 큰말해변에는 샤워장, 화장실, 급수대 등 편의시설이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의도는 공항철도와 자가부상철도를 타고 용유역에 내려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하는 곳으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섬이다. 무의도에서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는 대무의도 코스와 소무의도 코스로 나뉜다. 대무의도의 호룡곡산과 국사봉 코스는 등산 마니아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로, 큰무리 선착장을 거쳐 국사봉-구름다리-호룡곡산-하나개해수욕장 순으로 이동하는데 총 산행 시간이 4시간 안팎이며, 전반적으로 완만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대무의도에서 414m길이의 소무의인도교를 건너면 소무의도가 나오는데, 이 섬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인 무의바다누리길이 2012년에 조성되어 트레킹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무의바다누리길은 2.48㎞길이로, 마주보는길-떼무리길-부처깨미길-몽여해변길-명사의해변길-해녀섬길-키작은소나무길 등 총 8구간으로 되어 있으며, 각 구간마다 특성에 맞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는 섬 속의 섬인 석모도는 서울‧경인 서북부 권역의 유일한 자연휴양림이 있는 섬으로, 바다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석모도에는 해명산(320m), 낙가산(267m), 상봉산(316m)이 연결되어 자리잡고 있는데, 해명산은 서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받으며 산과 바다의 정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낙가산으로 이어진 코스가 인기가 많다. 등산로 자체가 어렵지 않게 능선을 따라 걸어가면 좌우로 바다가 보여서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약 3시간이면 우리나라 불교의 3대 관음도량 중 하나이자 마애석불좌상으로 유명한 보문사까지 당도할 수 있다.

낙가산 인근에는 석모도 수목원이 위치하고 있어, 가을철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수목원 내에도 관찰형 코스, 산책형 코스가 조성되어 있어 가을을 머금은 숲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그 밖에도 리안월드 내에 설치되어 있는 온천 족욕장에서 트레킹으로 피로에 지친 발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트레킹하며 서해 3대 낙조인 석모도 낙조도 잊지 않고 감상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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