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 중구(청장 김홍섭) 구립 꿈벗도서관(관장 나병준)은 오는 10월 22일 중구 자유공원 야외무대 및 야외광장 일대에서 지역 내 공공‧작은‧학교도서관과 연계한 북(Book)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을날의 특별한 만남 “윤동주의 삶, 노래, 그리고 이야기”라는 주제로 윤동주 시인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 및 시화그리기 대회, 영화 동주 관람, 시네마 토크와 시낭송 콘서트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1부에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초등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는 주제를 가지고 동시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시화 그리기대회가 개최되며, 당일 심사 결과에 따라 우수한 작품에 대해 인천광역시중구청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야외광장 일대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시와 관련된 흥미로운 활동들을 내용으로 하여 지역 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영화 ‘동주’를 상영하여 윤동주의 삶과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3부에서는 윤석정 시인, 김응교 교수 등이 참여하는 시네마 토크를 통해 청년 윤동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시화 그리기대회 우수 수상자 및 배우 권민중, 박정학 등이 함께 하는 시낭송과 박정소 팝페라 가수의 미니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날, 이번 북페스티벌을 통해 윤동주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아름답고 섬세한 시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간 속에서 더욱 도서관, 책과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천 시 시네마 토크와 시낭송 콘서트는 중구청 월디관에서 진행되고 체험행사와 시화 그리기대회 행사는 취소될 예정이며, 행사 관련 문의사항이나 시화 그리기대회 접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꿈벗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