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경기둔화 우려' 코스피 12P↓ 173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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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경기둔화 우려' 코스피 12P↓ 1738P
  • 매일일보
  • 승인 2010.07.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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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미국·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국내증시를 짓눌렀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51.29)보다 12.84포인트(0.73%) 낮은 1738.45포인트로 마감됐다.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했다. 지수가 174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1751.20포인트로 0.09포인트 하락 출발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유럽 등 해외증시 조정 소식이 장 초반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경기회복 둔화 우려감, 단기급등 부담, 중국증시 하락, 일본·중국증시 약세,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세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장중 1736포인트까지 떨어진 지수는 결국 1738포인트에 도달했다.

김태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감에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겹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며 "경기 우려감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 탓에 한동안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관은 2616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4일 연속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이 2984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059억 원, 개인은 591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도 3551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장비(2.28%), 전기전자(2.07%)가 2% 이상 떨어졌다. 반면 종이·목재(1.52%), 운수창고(1.09%)는 1% 이상 올랐다.

현대차는 파업 우려와 신형 쏘나타 산소센서 배선 무상 수리 소식에 4.30%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2.20%), 현대차(4.30%), 신한지주(1.94%), 한국전력(2.36%), 현대모비스(2.17%), KB금융(3.50%), 현대중공업(0.59%)이 떨어졌다. 반면 포스코(0.92%), 삼성생명(1.90%), LG화학(1.09%)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501.73)보다 2.85포인트(0.57%) 낮은 498.88포인트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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