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암골프장' 11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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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도암골프장' 11월 착공
  • 위정성 기자
  • 승인 2016.10.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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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제공

[매일일보 위정성 기자] 강진군은 지난 13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 기업체 대표·임원, 지역민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암골프장 시행사인 다산베아채CC㈜와 강진산단 투자기업인 고마미지㈜와 3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강진 도암골프장은 군민들의 성원과 공직자의 피나는 노력으로 지난 2009년 투자업체를 유치,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성사시켰으나 국내외 경기여건 및 투자자의 경영 악화로 관련사업이 전면 무산됐다.

군청 투자유치팀 관계자는 “투자유치과정에서 느낀 실망감과 좌절감을 딛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한 공직자들과 행정을 신뢰해준 군민들 덕분에 모두 불가능하리라고 했던 강진골프장이 첫 삽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협약을 체결한 고마미지㈜는 백제시대 강진 명칭인 고마미지현(縣)의 명칭을 딴 식료품 제조업체로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3월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마미지㈜는 강진산단 입주업체로는 네 번째다. 지역민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유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고 강진의 빼어난 농산물을 전국에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증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강진군이 우수한 관광자원으로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전남공무원교육원 등 교육·연수의 메카로 떠오른 지금, 적기에 고부가가치 창출사업인 골프장을 유치해 범에 날개를 단 격이고, 이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 산단 역시 준공 전부터 순조로운 분양을 통해 경기부양에 일조하고 있다”며 “전남도 차원에서도 강진군의 탁월한 투자유치 업적에 찬사를 보내며 추후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물론 공직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믿고 성원해주신 군민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단순히 유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군민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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