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본부, 숨은 일꾼 '씨 세이버'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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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경본부, 숨은 일꾼 '씨 세이버'상 시상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6.10.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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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해해경본부)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이원희)는 13일 2016년 제1회 남해해경본부 ‘씨 세이버(sea saver)’ 시상식을 실시하였다.

‘씨 세이버’상은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해양안전에 기여하고 조직발전을 위해 희생과 봉사로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한 숨은 일꾼을 발굴하여 국민의 신뢰와 조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추진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울산해양경비안전서 김영민 경위,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오성진 경사, 창원해양경비안전서 최용택 경장이 영예로운 ‘씨 세이버’로 선정되어, 직원 및 가족들의 축하 속에서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하였다.

1991년 해양경찰에 임용된 울산해경서 김영민 경위는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최일선 현장에서 해양안전관리와 범죄단속에 앞장서왔고,  부산해경서의 오성진 경사(2004년 임용)는 지난해 2월부터 광안리안전센터에 근무하면서 현재까지 광안대교 투신자 11명과 해상 익수자 13명, 자살기도자 5명 등을 구조한 바 있다.

창원해경서의 최용택 경장(2010년 임용)은 평소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명감으로 각종 해양안전장비를 연구하여 지속적으로 개발해, 2011년 함정추락방지안전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12년 함정안전관리시스템, 13년에는 해상무선방송부이시스템과 움직이는 수영 경계선을 개발하는 등 해양경찰 업무와 연관된 창의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수상자 중 최용택 경장은 평소 주어진 일을 했을 뿐이라며, 또한 동료들과 함께 고생하며 인명구조를 했는데 본인만 씨 세이버로 선정되었다며 이날의 영광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희 남해해경본부장은 “크고 작은 해양사건․사고들이 바다라는 현장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어 지나치는 게 많다”면서 “쉬워 보이지만 물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물이란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다. 우리 직원들의 사선에 선 구조활동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포상을 추진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숨은 일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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