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올해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 등 부산지역 창업, 벤처 인프라가 구축되는 가운데, 최초로 부산을 대표하는 중견기업 차세대 경영인으로 이루어진 엔젤클럽 'Founder's House 13'가 탄생되었다.
엔젤클럽은 창업초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및 경영지도를 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모임이다.
이번에 탄생한 엔젤클럽은 40년이상 전선제조 분야 정통기업인 기성전선, 선박 모듈 유닛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선보그룹 등 중견기업 7개사 차세대 경영인이 참여한 부산의 제조 중견기업 네트워크이다.
지난 12일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민간 주도로 기술력있고 유망한 창업기업을 발굴 및 투자 지원한다.
이번 결성된 'Founder's House 13'의 최영찬 수석부회장은 올해 설립한 선보엔젤파트너스(주) 대표로, 부산을 중심으로 혁신기술 창업팀 발굴 투자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로 지역 엔젤투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멘토링 및 교육 등 지원하는 기업 및 기관을 말한다.
부산에는 엔젤클럽 뿐 아니라, 4년째 명성을 이어오는 청년창업가들의 벤처투자모임인 '단디벤처포럼', 지역 창업선도대학과 부산은행과 공동추진하고 있는 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지원사업인 '부스타락셀'을 운영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성공벤처인 주도의 엔젤투자사, 기술대기업의 선별능력을 활용, 유망한 기술창업팀을 엄선하여 투자-보육-R&D-창업자금 및 해외마케팅 등 투자, 지원(창업팀당 3년이내 최대 10억원 지원)하는 'TIPS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최초로 'TIPS프로그램' 참여기업(파슬리)이 10월초에 탄생하는 등 부산지역의 창업생태계가 구축, 확산되고 있다.
부산중소기업청 김진형 청장은 “그간 부산경제를 이끌었던 기업의 후계자인 차세대 경영인의 기업경영 노하우와 신산업 흐름에 대한 안목을 바탕으로 부산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기업을 발굴․투자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