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슬로시티 가입’ 두 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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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슬로시티 가입’ 두 팔 걷는다!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6.10.1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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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국제연맹의 현장실사와 관련, 실사단을 대상으로 군정현황 설명회를 갖고 슬로시티 가입 의지를 알리고 기념촬영을 했다.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이 지난 9일부터 10일 진행된 슬로시티 국제연맹의 현장실사와 관련, 10일 실사단을 대상으로 군정현황 설명회를 갖고 슬로시티 가입 의지를 알렸다.

군은 10일 군청 중회의실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 김현표 부군수와 관련 부서장, 이용희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스테파노 피사니(Stefano Pisani) 국제슬로시티연맹 회장 등 실사단에게 태안군의 현황과 추진 의지를 설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슬로시티(Slow City)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에 기반을 두고 여유로운 삶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이다.

군은 관광지 인지도를 높이고 태안을 세계적인 관광브랜드로 만들어 외국 관광객 유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국제 슬로시티 가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가입 여부는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최종 결정된다.

이와 관련 스테파노 피사니 회장과 피에르 조르지오 올리베티(Pier Giorgio Oliveti) 사무총장 등 슬로시티 실사단은 9일부터 이틀간 슬로시티 후보지인 태안군을 방문, 송현1리 어업 현장과 천리포 수목원, 유류피해 역사 전시관 등 주요 지역 및 시설을 둘러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상기 군수는 이날 설명회에서 “세계 30개국 209개 도시가 가입된 슬로시티에 태안군이 가입해 세계적인 추세의 흐름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한다”며 “4면 모두가 바다와 접한 지역적 특수성과 차별성을 반영한 슬로시티 실행 계획을 수립, 태안군을 자연 친화적인 행복도시로 만들겠다”며 “자연과 전통, 그리고 공동체를 통한 상생과 조화로 주민들을 행복에 이르게 하는 것이 슬로시티의 철학으로, 군은 슬로시티 가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번영을 조화롭게 추구할 것이라”며 “태안군을 방문해주신 실사단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슬로시티 가입을 위해 정책과 의지를 갖고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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