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형산강, 수은오염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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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형산강, 수은오염 최악
  • 김찬규 기자
  • 승인 2016.10.1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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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포항시는 지난 10일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공학연구과장(이수형)이 배석한 가운데 8월 25일 국립환경과학원이 형산강 6개 지점에서 직접 채취한 시료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포항시가 지난 6월 29일 형산강에서 채집한 재첩에서 수은이 초과 검출됨에 따라 실시한 퇴적물 중금속 오염검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연일대교에서 형산큰다리까지 수은오염도기준 최하위인 Ⅳ등급으로 나타났다.

시가 발표한 검사결과에 따르면 금속류 8개 항목에서 수은을 제외한 7개 항목은 하천퇴적물 기준Ⅰ~Ⅱ 등급이었지만, 수은은 송동 2교에서 1.33±0.09, 연일대교 2.20±0.02, 섬안대교 44.0±1.52, 형산큰다리 48.3±0.84, 칠성천 유입부 17.0±0.48, 구무천 유입부 221.99 ± 0.42로 나타났다.

하천퇴적물 수은 오염평가기준은 Ⅰ등급(0.07이하), Ⅱ등급(0.67이하), Ⅲ등급(2.14이하), Ⅳ등급(2.14초과)이다.

포항시는 형산강 퇴적물 결과를 발표하면서, 원인은 철강공단으로 이어진 구무천의 오염이 형산강에 유입되면서 기수구역이 오염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형산강의 연일대교일대는 2015년 Ⅰ~Ⅱ 등급이었으나 2017년 같은 지점에서 이루어진 시료채취에서는 최악인 Ⅳ 등급을 받아 단기간에 다양한 형태의 불법행위가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시는 형산강의 오염된 퇴적물과 생태복원을 위해 퇴적토 정화 및 수질개선을 위한 용역을 발주와 함께 철강공단, 연일읍 지역의 하수관거와 배수설비 정비, 비점오염원들의 형산강 유입차단을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비 160억)를 2017년 중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철강공단에서 내려오는 구무천과 형산강 합류지점에 수질자동측정망(온라인 중금속 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구무천 유입부, 형산대교 아래 퇴적물 측정망을 증설하는 등, 수질오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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