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훈련도 실전처럼’ 재난 대응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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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훈련도 실전처럼’ 재난 대응력 높인다.
  • 민옥선 기자
  • 승인 2016.10.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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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유관기관과 함께 관내 초·중·고등학교 32개교 및 유치원 25개소에서 군 공직자와 학생, 학교 및 유치원 관계자 등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최근 강한 지진이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관내 학교 및 유치원 관계자들과 함께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해 관심을 끌었다.

군은 지난 7일 군 청사와 관내 초·중·고등학교 32개교 및 유치원 25개소에서 군 공직자와 학생, 학교 및 유치원 관계자 등 총 6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지진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충청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가 주관하고 도 교육청과 지역자율방재단 등 각급 기관이 참여한 이번 대피훈련은 지진 발생 시 군민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재난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피해 가능성이 큰 관내 학교 학생과 유치원생이 대거 참여했다.

태안군청 및 각급 학교 지하 10km 지점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약 1분간 지진동이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훈련에 돌입했다.

규모 6.5는 한반도에서 발생 가능한 지진 중 최대 예측치로, 충남지역에서는 지난 1978년 10월 7일 오후 6시 21분 홍성에서 진도 5.0의 지진이 발생해 약 3억원의 재산 피해를 낸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978년 충남지역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우리지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지진 발생 시 군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예방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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