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투잡족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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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투잡족 잡자!”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6.10.05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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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투잡 할 의향 있어
쉬운 관리, 색다른 창업아이템으로 예비창업자 눈길
사진=크라스플러스독서실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상황 속에서 투잡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취업 포털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본업 외 투잡을 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73.8%가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으며 실제 투잡을 한다고 밝힌 직장인의 비율도 10.8%로 집계됐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투잡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투잡의 조건을 충족하려면 직장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하고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비전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이처럼 늘어나는 투잡 희망 직장인들을 겨냥, 운영의 편의성·시장성·안정성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예비 창업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고품격 프리미엄 학습공간을 만드는 주식회사 레인보우의 ‘크라스플러스독서실’은 프리미엄 독서실이라는 색다름과 안정적이고 관리가 편하다는 점 때문에 투잡족의 눈길을 끌고 있다.

크라스플러스독서실은 중고생 위주의 기존 독서실 스타일에서 탈피, 카페와 독서실을 접목한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최근 복합학습공간의 배치구조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독서실과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만큼 수익 모델을 다각화 할 수 있으며 관리 또한 오토 매장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본사가 밀착 관리와 철저한 교육 등을 진행해주고 있기 때문에 간편한 매장 관리가 장점이다. 이런 이유로 전문직 종사자들이 부업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외식의 비중이 높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독특한 신사업군으로 시장 특성상 비수기가 없어 안정적인 매출도 가능하다.

세탁편의점 ‘월드크리닝’은 현 트렌드에 맞는 창업아이템으로 노동 강도가 낮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매장의 위치, 상권, 가맹점주의 자금 상황에 따라 가맹점을 고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맹점 시스템을 갖춰 예비창업자들의 선택권을 넓혀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디저트 전문 카페 ‘dessert39’는 테이크아웃을 전용으로 하는 소형 매장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직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면 오토운영도 할 수 있어 투잡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dessert39는 본사 측에서 직접 구축한 제과 연구&생산 센터와 물류 시스템을 통해 제품 생산과 유통이 이뤄지고 있어 창업자가 직접 발로 뛸 필요도 없으며,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점포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는 브랜드도 있다. ‘압구정본가불닭발’은 1000만원 미만으로 대리점 창업이 가능하며 거래처에 대한 제품배송까지 본사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수월한 운영이 장점이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최근 생계와 여유 자금 마련 등으로 인해 투잡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투잡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영이 간편하고 본사의 지원이 탄탄한 아이템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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