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800명이 주인되는 10월 세종문화회관 무대
상태바
시민 3,800명이 주인되는 10월 세종문화회관 무대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0.04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 생활예술 오케스트라 축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때로는 세계적 스타의 공연보다 더욱 뭉클한 감동을 전해주는 우리 이웃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 10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시민 참여 공연을 소개한다.

공연 시장의 성수기가 시작되는 10월, 예술을 즐기는 시민들이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10월 한 달 간 어린이부터 할아버지까지 3800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각각 합창단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세종문화회관 공연장 무대에 서게 되는 것이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시민들이 문화예술 창작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울 시민의 문화 향유에 더욱 기여하고자 다양한 시민 예술 무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그 동안 추진해온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 서울시합창단의 <부르기 캠페인>,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소년소녀합창 축제> 등이 그것인데 이번에는 모두 10월에 열리게 되어 더욱  열기를 뜨겁게 할 예정이다.

10월13일 세계민요 페스티벌 공연

오는 10월 13일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200여명의 시민합창단원이 세계 각국의 민요를 부르는 <세계 민요 페스티벌>이 공연된다.

세종시민합창단과 연습중인 김명엽 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합창단이 3개월 동안 연습한 끝에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김명엽 단장의 ‘합창 부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간호사, 주부, 회사원 등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서울시합창단의 전문 성악가들과 함께 입을 모아 부르는 앙상블은 묵직한 감동을 줄 것이다.

14일부터 생활예술 오케스트라축제 개막

14일부터 23일까지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M씨어터, 체임버홀 등 3개의 공연장에서 <제3회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가 펼쳐지는 데 참여하는 오케스트라단이 60개, 단원수로는 3100명에 달한다.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를 추진하는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코아마)’는 축제의 슬로건인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 정신을 ‘오케스트라 운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향후 세계의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초청 등을 통해 국제적 축제로 거듭나고자 노력 중 이다.

19일부터 '서울시 자치구 소년소녀합창 축제 열려

10월 19일에서 20일에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과 서울시내 자치구에 있는 어린이 합창단 8개가 모여 공연하는 <서울시 자치구 소년소녀합창 축제>를 세종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서울지 자치구 소년소녀합창 축제>는 2006년부터 꾸준히 ‘소년소녀합창단 만들기’ 운동을 펼쳐온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주도하는 축제로 어린이를 위한 좋은 음악 보급에도 기여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일반인들의 예술 활동을 장려하는 것은 문화 정책의 세계적 흐름이다.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그 지역에 제공하는 예술적, 교육적, 사회적 가치 때문이다. 세종문화회관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더욱 시민이 자랑하는 예술명소로 발전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