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10년 만에 주간 상승률 최고,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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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10년 만에 주간 상승률 최고, 0.35%↑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9.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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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대책’ 한 달, 서울 아파트값 가파른 상승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오름폭 커지는 분위기
서울 매매 주간 가격변동 추이. 사진=부동산114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정부가 내놓은 8.25대책은 달궈진 분양시장과 수도권 집값 안정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2006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 분양시장도 역대 최대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는 9월 마지막 주 서울 매매가격은 주간 0.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희소가치에 따라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이 급등한 탓에 거래는 줄었지만 한두 건의 거래와 매물부족이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서초 0.54% △송파 0.51% △강남 0.48% △강동 0.48% △강서 0.47% △양천 0.46% △도봉 0.35% △노원 0.33% 순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매도인들이 호가를 올리면서 오름세가 지속됐다. △위례 0.24% △일산 0.17% △평촌 0.16% △분당 0.14% △파주운정 0.14%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성남 0.36% △안양 0.36% △광명 0.24% △의왕 0.19% △인천 0.12% △고양 0.12% △김포 0.11% △시흥 0.09% △평택 0.09% △화성 0.09%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시장 역시 가을이사철을 앞두고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은 한 주간 0.1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11%, 0.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은평 0.35% △강서 0.25% △노원 0.25% △광진 0.24% △구로 0.22% △서초 0.21% △서대문 0.20%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 0.76% △광교 0.21% △분당 0.12% △일산 0.11% △파주운정 0.11%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 0.24% △수원 0.20% △안산 0.16% △과천 0.15% △부천 0.15% △인천 0.13% △남양주 0.11% △의정부 0.11% △성남 0.10% 순으로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수도권 집값이 고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매수자들은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리스크를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리한 추격매수는 자제하며 부채상환능력이 있는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에 대한 불안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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