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새누리 의원 “입영 후 귀가자 한 해 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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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새누리 의원 “입영 후 귀가자 한 해 만 명”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6.09.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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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귀해서 재입영 평균 4개월.. 아무것도 못하고 허송세월 ”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입영 후 입영부대(훈련소) 신체검사를 통해 다시 집으로 귀가하는 병역의무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입대후 귀가자들은 2013년 7093명에서 2014년 7358명→2015년 1만1191명→2016년8월말 1만4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한 해 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은 사회에 나와서 다시 재신검을 통해 보충역 처분을 받는 등 재입영을 하게 되며, 이 경우 한창때의 나이에 평균 4개월의 시간동안 입대도 복학도 하지 못하고 허송세월을 보낼 수밖에 없다.

경 의원은 입영후 귀가자 문제를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1차 신체검사의 전담의사 및 주요 장비 부족문제로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담의사가 없거나 장비가 없는 곳의 경우 다른 지방청 해당과목 징병전담의사의 자문을 구하거나 인근 병원에 위탁하여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예비 장병들의 불편이 매우 큰 상황이며 정확하고 상세한 진단에도 상당한 제한이 따른다.

경 의원은 “1차 신체검사는 예비 장병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첫걸음이면서 입대를 향한 가장 중요한 단계”라며 “전문의사와 전문 의료장비를 충분히 확보하고, 적절한 배치 및 정밀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입영 후 귀가하는 젊은 청춘들이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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