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변동은 없어…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참여 전망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49억9000만원 가량의 우선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지는 ㈜한화의 우선주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47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주당 가격이 1만7000원으로, 김 회장의 전체 매입 규모는 249억9000만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전체 382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한화의 지분 22.6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유상증자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발행으로, 김 회장의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다.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한화 주식 4.44%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유상증자에 일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관계자는 “의결권이 없는데도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1대 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은 ㈜한화의 재무구조 개선과 한화테크윈 인수 잔여대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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