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풍양속’ 이제는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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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풍양속’ 이제는 옛날이여!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6.09.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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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살기 힘든 세상은 우리를 쪼여오고 있다. 가난해도 情이 있던 지난날, 이제는 옛날이 되어버리고 냉혹한 시대에서 개인플레이가 시작된 가운데 개천에 龍이 났던 시대는 하나의 과거사가 되었다. ‘금수저-흙수저’ 두 가지를 구분하면 자본논리의 벽이 신분을 상승시키는데 녹녹치가 않다.

국민대다수는 당신은 행복합니까? 물으면 한숨부터 쉰다. 즉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개인주의가 판치는 세상이 되었고 세대간 의식구조는 더 벌어지며 첨단과 아날로그 경계선 사각지대에 있는 층간 갈등은 대한민국 현실이 행복할 메뉴가 없다는 반응이다. 돈이 있어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것도 아니요! 죽지 못해 살아가는 현실의 고통을 대부분 호소하고 있다.

이제는 나 살기도 벅차 누가 옆에서 죽어나가도 개입하면 복잡진다는 자세, 이런 행동도 개인주의에서는 당연한 것처럼 보여 진다. 이웃에 대한 온정이 메말라가며 당연했던 행동이 사회적 희귀성으로 바뀌며 귀감 사례가 비일비재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의인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대한민국 비상구에 빨간 불이 커졌다는 적신호의 해결점을 고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말하기가 무서운 세상, 공직사회나 일반사회에서도 보이지 않게 빈틈만 보이면 나 살기 위해 아군도 가리지 않고 이익에 따라 산다. 행복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가 치열하다. 정치는 대립구도로 민생은 뒷전이고 공당의 이익에 따라 갈라진 계파, 무서운 암투는 국민을 질리게 한다.

피로감에 쌓인 대한민국을 바꾸자며 김영란법까지 시행되는 마당에 서로 경계심만 늦추지 않는 과도기가 되면서 정점에 몰렸다. 대안은 오직 투명하자는데 한 목소리지만 빈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뜻한 情마져 살아져가는 현실은 국민을 구해줄 지도자가 절실한데 서민을 향한 대안은 답답하다.

지도자들에게 기대를 걸어도 무너지는 국민의 상처, 정녕 대한민국은 모두가 어울림의 한마당을 가지는 행복한 나라가 먼길일까? 법 위해 군림할 인간사의 법이 존재토록 우리는 사회적 운동으로 탈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영국도 17세기경 부정부패와 음란한 타락으로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개혁이 일어났다. 탈출구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토는 6.25사변으로 초토화가 되었어도 재건했다. 개인적 기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통일은 각박해진 시대를 돌파할 자산이 아닐까? 힘에 균형을 분산하는 새로운 구도가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균형의 중간점은 통일을 통해 개천에 龍이 나오는 세상도 기대해 볼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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