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국인 방문객에 ‘모바일 교통카드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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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국인 방문객에 ‘모바일 교통카드제‘ 실시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6.09.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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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600만 중국인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서울시 및 수도권 등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6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국내 지하철, 버스, 택시, 고속버스, 철도 등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27일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중국시장 점유율 1위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고객이 대상이며, 차이나모바일 스마트폰(NFC 기능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월렛’에서 ‘유니온페이 모바일 티머니’ 카드를 선택‧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유니온페이 모바일 티머니’ 카드를 설치, 충전한 중국인 방문객은 한국 방문 시 별도로 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 없이 본인의 스마트폰을 교통카드처럼 태그해 국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는 한국스마트카드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교통카드로 스마트폰에서 충전한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니온페이 모바일 티머니’ 서비스는 시와 한국스마트카드‧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이 협력해 작년 12월부터 일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왔다.

‘유니온페이 모바일 티머니’ 충전은 한국, 중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며,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유니온페이 카드로만 지불할 수 있다.

충전한 금액은 유니온페이 카드 청구 금액에 자동 포함되며, 귀국 시 남은 티머니 금액은 전용 앱에서 환불 신청하면 신용카드 대금 청구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까지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모든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타 국가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600만 요우커가 국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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