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삼성 ‘올앳’ 지분 6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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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삼성 ‘올앳’ 지분 60% 인수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09.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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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KG이니시스는 삼성카드와 삼성물산으로부터 올앳 지분 60%를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KG이니시스는 올앳의 최대주주가 되며 네이버는 2대 주주가 된다. KG이니시스는 휴대전화 결제업체 KG모빌리언스 및 올앳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전자결제업체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올앳은 삼성계열 결제대행사(PG)로 현재 3만20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전자지불시스템인 올앳페이를 보유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이번 올앳 인수를 통해 올해 16조원의 거래액(점유율 36%)에 올앳의 거래액 2조원(점유율 5%)을 추가로 확보, 시장점유율 40%를 넘어서게 되며 본업인 전자결제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삼성물산(제일모직, 에버랜드) 등 삼성 관계사들을 가맹점으로 추가 확보하게 돼 약 13만개 가맹점에 온·오프라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G이니시스는 같은날 삼성카드와 밴(VAN) 계약도 체결했다.

KG이니시스는 최근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업 진출을 위해 밴 시스템을 구축했고, 연내 모든 카드사와 밴 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28조원의 거래금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보현 KG이니시스 대표는 “전자지불결제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거래금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이어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올앳을 합친 PG거래금액이 올해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오는 2019년 3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G그룹 컨소시엄은 맥도날드 인수 관련해, 맥도날드 측의 사유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불발됐다고 전했다. KG그룹은 과도한 인수조건을 수용할 생각이 없으며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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