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대규모 주거단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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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 대규모 주거단지 뜬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9.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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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 지역…호수·산 둘러싸인 천혜 자연환경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복합쇼핑몰·교육·문화·의료시설 갖춘 ‘몰세권’ 시선집중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광역 조감도. 사진=㈜효성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1조 6000억원 규모 의왕시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인 의왕백운밸리 조성사업이 본격화 된다.

의왕백운밸리는 의왕시 백운호수 뒤편에 위치한 95만4979㎡ 부지에 약 408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 복합쇼핑몰, 교육·문화·의료시설 등을 갖춘 문화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원래 그린벨트였던 이 곳은 의왕시가 의왕백운밸리 조성을 위해 지난 2012년 1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같은 해 3월 개발계획수립 인가를 받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으로 진행해 왔다.

이후 의왕백운밸리는 지난 5월 26일 착공식을 갖고 다음 달 중 개발사업의 첫 프로젝트로 주거시설인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2480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의왕백운밸리는 기존에 그린벨트 지역이었던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의왕시가 자랑하는 백운호수가 주거단지 전면에 펼쳐져 있고 바라산, 백운산이 사업지구 배후를 둘러싸고 있다.

이에 의왕백운밸리는 호수를 주제로 한 명품창조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자연과의 조화로운 친환경 개발로 수도권 근교의 친환경 전원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산림지역과 사업지구 내부의 녹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생태 이동 통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 지구 내에는 4개 하천을 활용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녹지와 하천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 구축도 계획 중에 있다.

이밖에도 의왕백운밸리는 백운호수 및 바라산, 백운산 전망이 가능하도록 공동주택을 배치해 주변 환경과 조화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의왕백운밸리의 또 다른 장점은 편리한 광역 교통 인프라다. 사업대상지의 경우 의왕~과천 간 고속화도로 청계IC와 바로 연결 돼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서울외곽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경부 및 서해안고속도로도 연계가 가능하다.

앞으로 안양~성남간 고속화도로가 2017년 개통 준비 중이며, 지하철 4호선도 인접해 시내·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인근으로는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역도 2023년경 개통될 예정이다.

여기에 의왕백운밸리는 부지 내 복합쇼핑몰이 들어서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출 전망이다. 최근 주거 선호지로 역세권보다 ‘몰세권’이 뜨고 있는 추세와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0만㎡ 면적으로 서남부권 최대 규모의 롯데쇼핑몰 입점이 확정됐다. 이곳에는 쇼핑몰 외에도 명품관, 프리미엄아울렛, 키즈랜드, 영화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 경기도 서남부를 대표할 복합쇼핑몰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러한 의왕백운밸리의 첫 사업으로는 주거시설인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10월 초 공급을 앞두고 있다. ㈜효성이 시공을 맡았으며, 2480가구 대단지 분양에 들어간다.

단지는 의왕백운밸리 내 5개 블록(B·C1·C2·C3·C4블록)에 나뉘어져 공급되며,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6층, 48개 동, 전용면적 71~150㎡이다.

블록별로는 △B블록 18개동, 958가구 △C1블록 11개동, 534가구 △C2블록 4개동, 182가구 △C3블록 5개동, 220가구 △C4블록 10개동, 586가구로 구성된다.

한 분양 관계자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의왕백운밸리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연계된 친환경 청정단지로 조성될 것이다”며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캠핑장, 작은 도서관, 골프장, 사우나, 방과후 교실 등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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