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갑의식 타파 위한 혁신 카운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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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갑의식 타파 위한 혁신 카운슬 개최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6.09.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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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가 지난 5일 '갑의식 혁신 카운슬'을 열어 개선과제 추진경과를 점검하고, 5대 그룹사의 갑의식 혁신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포스코 제공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포스코가 갑의식 타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2차 갑의식 혁신 카운슬’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황은연 포스코 사장이 주재했으며, 분과위원 및 실무위원 등 25명이 참석해 분과별 과제 실행 사항을 점검하고, 5대 그룹사의 갑의식 혁신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포스코는 갑의식 타파를 위해 지난 6월10일 갑의식 혁신 카운슬을 구성했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고객(마케팅), 파트너(외주·구매·원료), 사내(HR·노무), 그룹사(국내·해외 사업관리) 4개 분과와 5대 그룹사를 두어 사내 각 부문에 잔존하는 갑의식을 없애나가기로 한 것.

1차 카운슬인 7월1일까지는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조사 사례를 토대로 분과별 혁신방안을 수립했다. 1차 카운슬에서는 분과별로 갑의식 사례를 공유하고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최근 열린 2차 카운슬에서는 1차 카운슬에서 선정한 개선과제 추진경과를 점검하고, 5대 그룹사인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스코ICT의 갑의식 혁신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카운슬은 사안별로 맞춤형 행동 가이드를 마련해 발본색원하겠다는 계기가 됐으며, 임직원들의 근본적인 의식전환과 변화관리 측면에서 실효성 있는 액션 플랜들이 많이 발표됐다.

포스코대우는 임직원 인터뷰와 업무 프로세스 분석,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내 갑의식 사례를 발굴, 제도개선과 교육, 변화관리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이해관계자간 접점별로 발생 가능한 갑의식 사례를 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포스코건설도 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의식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세부 추진방안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각 그룹사마다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갑의식 행태를 뿌리 뽑는 방안을 제시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황은연 사장은 강평에서 “갑질 타파는 기업 문화를 바꾸어 성과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교육과 리더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임직원들의 의식 개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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