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오리지널 제품+α로 향수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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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오리지널 제품+α로 향수 자극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6.09.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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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 국수·보쌈 논현점 보쌈반상. 사진=원앤원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최근 식품업계는 브랜드의 시작을 이끌었던 오리지널 제품에 플러스 요소를 추가한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원조브랜드가 과거의 메뉴에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와 트렌드를 더해 색다른 변신을 꾀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41년 전통의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은 지난달 원할머니 국수·보쌈 논현점을 오픈해 오랜역사를 담은 보쌈메뉴를 정갈한 반상메뉴로 선보였다.

원할머니 국수·보쌈의 보쌈반상은 따뜻하고 정성스러운 보쌈고기와 부드럽고 쫄깃한 국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여러명이 함께 먹는 대표 메뉴였던 보쌈을 혼자서도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혼자 식사나 술을 즐기는 ‘혼밥족’, ‘혼술족’, 직장인을 위한 1인 좌석이 마련돼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원할머니 국수·보쌈 논현점은 저녁 모임이 잦은 직장인을 위해 굴전, 숙주불족발, 오징어파전 등 안주 메뉴를 다양화해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시켰다.

원할머니 국수·보쌈 관계자는 “원조 브랜드의 전통성과 맛은 유지하며 새로운 트랜드를 접목시킨 보쌈반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옛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보쌈과 남녀노소 좋아하는 쫄깃한 국수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앞으로도 인기가 지속될 것 기대된다”고 전했다.

팔도는 올해로 출시 30년을 맞은 ‘도시락’ 용기면의 새로운 라인업 제품 ‘김치도시락’을 출시했다.

도시락 용기면은 1986년 국내 최초로 ‘사각용기’를 적용, 마치 도시락을 먹는 듯한 독특한 용기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제품이다.

자매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인 김치도시락 역시 사각용기에 쫄깃한 면발과 김치건더기가 들어있어 시원하고 깔끔한 김치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과 중량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엄마’의 이미지와 당시 CI까지 재현한 도시락 제품의 출시 초기 포장지를 활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1950년대의 진한 복고 향수를 느낄 수 있는 1955 버거를 출시 한 후, 매년 새로운 식 재료를 추가한 신제품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1955버거는 2013년 맥도날드의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한 한정 메뉴로, 미국 정통 오리지널 버거를 재현한 맛이다. 출시 이후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014년부터 정식 메뉴가 됐다.

지난해 생 레드 어니언과 타바스코 &케찹 소스가 추가된 1955 파이어와 더블베이컨과 바비큐 소스의 1955 스모키를 출시하고 올해 올림픽 기념 리우 1955버거를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리우 1955버거는 순 쇠고기 패티에 후라이드 할라피뇨와 양파, 매콤한 치폴레 소스가 어우러져 푸짐하면서도 화끈한 라틴의 맛을 선사하며, 출시 후 단기간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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