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리모터쇼’ 29일 개막…친환경·해치백·SUV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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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파리모터쇼’ 29일 개막…친환경·해치백·SUV 총출동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9.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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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i30·신형프라이드···쌍용차, ‘LIV-2 콘셉트카’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 신형 i30.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2016 파리모터쇼가 오는 29일 언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유럽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소형차와 친환경차가 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까다로운 유럽인들의 취향을 반영한 전략형 모델과 효율성을 강조한 친환경 모델을 대거 출품해 현지 공략 강화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형 모델을 전시한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해치백 신차 2종을 출품해 승부수를 띄운다.

현대차는 지난 7일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출시한 3세대 ‘i30’을 선보인다. 신형 i30은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유럽을 겨냥한 현지 전략형 프리미엄 해치백 모델이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했고,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신형 i30는 1.6~2.0리터였던 엔진 배기량을 1.4~1.6리터로 줄인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엔진 배기량을 줄였지만, 터보차저 시스템을 통해 출력과 연료 효율성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엔진은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조화를 이뤘으며,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 등을 장착해 상품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2011년 3세대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프라이드’를 내놓는다. 신형 프라이드 역시 유럽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1.0리터 T-GDI(터보 직분사) 다운사이징 엔진을 탑재한 현지 전략형 소형 해치백이다.

신형 프라이드는 차체 강성을 높이고 긴급제동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체는 일반 강판보다 무게가 10% 이상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 비율을 기존 33%에서 51%로 확대했다.

신형 프라이드의 1.0리터 T-GDI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는 내년 초부터 유럽 시장에 신형 프라이드를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 국내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렉스턴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Y400)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LIV-2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한다. LIV-2 콘셉트카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Y400의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로, 그릴이나 램프 등의 디자인 요소가 양산차에 적용된다.

LIV-2 콘셉트카는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차세대 안전사양 등을 적용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이번 모터쇼에 콘셉트카 외에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를 전시하고, 유럽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해외 글로벌 브랜드 포르쉐와 페라리 등은 고급 스포츠카 업체들은 친환경 모델을 선보이며, 갈수록 강화되는 유럽 환경 규제에 대응한다.

포르쉐는 이번 모터쇼에 4도어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한다.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의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전기로만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페라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포츠카 ‘라페라리’의 새로운 한정판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라페라리는 페라리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기념한 모델이자 페라리 최초로 전기모터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라페라리 한정판 모델은 800마력의 12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163마력을 힘을 내는 전기모터를 결합해 963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BMW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지금보다 50% 이상 늘린 신형 전기차 ‘i3’를 선보인다. 신형 i3는 33kWh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거리를 300km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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