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만기일 앞두고 하락 마감...1675.65(9.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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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옵션만기일 앞두고 하락 마감...1675.65(9.29P↓)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0.07.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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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돼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84.94)보다 9.29포인트(0.55%) 낮은 1675.65포인트로 마감됐다.

직전 이틀 연속 올랐던 지수는 이날 하락 반전했다. 전날 1680선을 넘어선 지수는 이날 167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지수는 1685.77포인트로 0.83포인트 상승 출발한 직후 하락 반전했다.

지수는 미국·유럽 증시 상승 마감과 삼성전자 2분기 실적 호전 덕에 강보합 출발했다. 그러나 옵션만기일(오는 8일)을 하루 앞두고 나온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프로그램 매도세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졌다. 외국인도 주식을 내놨다. 지수는 1670선까지 떨어졌다.

지수는 오후 2시께부터 낙폭을 줄였다. 결국 지수는 1675포인트에 도달했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7월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소화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물량이 원활하게 소화되고 있기 때문에 옵션만기 당일 프로그램 매물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을 주고 있지만 기관이 매수 주체로 부각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프로그램은 3783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902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701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943억 원 순매수했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3.46%), 기계(2.20%), 건설(1.79%), 전기가스(1.79%), 섬유의복(1.29%), 비금속광물(1.24%)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보험은 1.55% 올랐다.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사상 첫 5조 원 돌파 소식에도 불구하고 0.77% 하락했다.

반면 보험주는 기준금리 인상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덕에 올랐다. 그린손해보험(6.17%), 현대해상(4.97%), LIG손해보험(3.41%)이 3% 이상 상승했다.

해운주도 실적 기대감 속에 상승했다. 흥아해운(7.77%), STX팬오션(5.91%), 대한해운(3.44%)이 3% 이상 올랐다.

풍력에너지주가 해상풍력산업 발전 기대감 덕에 상승했다. 평산(4.76%), 유일엔시스(4.52%), 유니슨(2.44%), 효성(2.27%)이 2% 이상 올랐다.

국순당은 4월 막걸리 출하량 증가 덕에 9.3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0.77%), 포스코(0.31%), 현대차(0.73%), 한국전력(2.25%), LG화학(0.86%), 현대모비스(1.00%), 현대중공업(0.20%), KB금융(2.00%)이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0.68%), 삼성생명(1.94%)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487.41)보다 1.00포인트(0.21%) 낮은 486.41포인트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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