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행복한세상·신나는학교 청소년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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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행복한세상·신나는학교 청소년연극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9.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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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구민회관 대강당서 개최…창덕여중 등 5개학교 참여
중구는 7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5회 행복한세상·신나는학교 청소년연극제’를 연다. 지난해 장원중학교 공연 모습이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학교폭력, 게임중독, 학업성적, 사춘기 고민, 우정 등 다양한 주제로 중학생들이 직접 각본을 쓰고 참여하는 청소년연극제를 선보인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7일 오후4시부터 을지로6가에 위치한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5회 행복한세상·신나는학교 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한다.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연극제는 학생들이 부모, 교사, 친구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연기해봄으로써 상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 건강하고 신나는 학교 만들기의 밑거름이 되고자 마련했다.

중구 관내 9개 중학교 중 금호여중, 장원중, 창덕여중, 대경중, 장충중 등 5개 학교 학생들이 만든 창작극이 무대에 오른다.

장원중학교의 <My Dream>은 배우와 가수가 꿈인 학생들이 모이는 장원예술고등학교에 아역배우 출신 은아와 끼와 재능 많은 지희가 전학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둘은 라이벌 관계로 갈등하다가 결국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서로 화해하고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대경중학교의 <왕따재판>은 왕따이자 공부 잘하는 모범생 재현이가 친구들과 왕따재판을 열게 되면서 갈등을 이겨내고 소통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금호여자중학교의 <꿈, 수다>는 아름답고 달콤한 꿈을 꾸는 학생들 앞에 조건 있는 인생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과정을 그린다.

창덕여자중학교의 <자살카페>는 운영자 ‘사망’과 그의 비서가 운영하는 자살카페에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각자의 사연을 들어보며 해소하는 과정을 그린다.

장충중학교의 <그놈들이 앞고싶다>는 ‘그것이 알고 싶다’ 사회자가 장충중학교 연극에 남학생만 나오는 것에 의문을 가지면서 시작된다. 그 이유를 밝히고자 장충중학교를 찾아간 날 마침 회장선거가 열리고, 회장선거 후보자간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을 담는다.

창작극을 선보이는 이번 연극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공연 연습을 위해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방학 기간 동안 구슬땀을 흘려가며 연습에 매진했다.

각 작품은 15분 이내로 공연된다. 작품 완성도(40점), 발표 효과성(40점), 발표 호응도(20점) 등의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해 대상 1팀을 선정한다.

이외에도 끼와 재능이 돋보이는 팀에 돌아가는 재능상, 팀워크가 잘 이뤄진 팀에게는 어울림상,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팀에 주는 공감상, 인기상, 열정상 등 총 5개 상이 수여된다.

또한, 연극제를 축하하기 위해 대경상업고등학교 댄스동아리 ‘REAL KINGS(리얼킹즈)’팀의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매년 세계 각국의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Red BULL BC One World Final’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 서울시대표 B-boy단인 Drifterz Crew(드리프터즈크루)가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금호여자중학교의 평화롭던 섬에 낯선 사람이 나타나자 섬사람들이 배척하고 괴롭히는 내용의 뮤지컬 <제가 뭘 잘못했죠?>가 대상을 받았다.

최창식 구청장은“청소년기는 풍부한 감성으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성장하는 인생에서 소중한 시기”라며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낼수 있도록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구청에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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