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계 방글라 철도 인프라 건설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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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계 방글라 철도 인프라 건설 본격 진출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9.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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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건협,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건설업체 방글라데시 진출 대대적 지원 나서
방글라데시 현지 철도 모습. 사진=LS산전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국내 건설사의 방글라데시 진출을 위해 해외건설협회가 발 벗고 나섰다.

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건설 공사에 대한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업계의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며 이를 통해 시공분야 참여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현재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건설 시장은 호주의 유수 엔지니어링 기업인 SMEC과 Canarail(캐나다) 등이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건설시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간 국제개발은행(MDB) 차관으로 추진되는 다수의 노선 연장과 시설 개보수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어 남아시아에서 국내 건설업계가 가장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우리 정부에서도 국토부 차관과 방글라데시 철도청 부청장이 면담을 갖는 등 고위급 수주지원 활동을 통해 국내 건설사의 방글라데시 진출을 지원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도화엔지니어링은 우수한 해외사업 역량과 철도부문의 기술적 우위성을 바탕으로 지난 2월 153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아카우라-락삼 복선철도 시공감리사업을 계약하기도 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이 지난 2월 수주한 153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아카우라~락삼 철도 노선도. 자료=도화엔지니어링 제공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향후 발주 예정인 △다카~치타공~콕스바자 철도 타당성 조사 및 설계 △치타공 콕스바자 철도사업 시공감리 △카르나폴리 철도/도로 겸용 교량설계·감리사업 등 방글라데시 철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해외건설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일찍부터 방글라데시 철도시장의 잠재력을 일찍부터 높이 평가해왔다.

또한, 지난 2014년 개최한 전 세계 건설 발주처 컨퍼런스인 GICC행사에 당시 방글라데시 철도청 부청장과 관련 인사를 초청해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과 면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고양시 차량기지 방문과 영종도 자기부상열차, 신분당선 시승 등의 한국의 우수한 철도기술을 경험하도록 한 것이 수주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GICC 2016 행사에도 방글라데시 철도청 주요 인사를 초청할 예정이다”며 “국내 건설사들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 형성을 통해 방글라데시 철도 인프라 건설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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