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역사뮤지컬 ‘정난주’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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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역사뮤지컬 ‘정난주’ 캐스팅 공개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6.08.3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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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비 . 사진 =콘엔터테인먼트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판타지 역사뮤지컬 ‘정난주’ 캐스팅이 공개됐다.

콘엔터테인먼트는 “이엘리, 레이비, 조준휘, 구원모가 ‘정난주’(프로듀서 김일태)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정난주 역으로 참여할 이 엘리는 원로 연극배우로서 이번 작품의 진중한 무게를 잡아 줄 뜨거운 배우다. ‘유리동물원’, ‘자쟈바냐’, ‘안녕 모스크바’ 등 여러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는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친근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레이비는 정순왕후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가수에서 배우로 변모하는 그녀의 팔색조 매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극을 이끌고 갈 어린 정난주(명련)의 상대역 사영 역에는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배우 조준휘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투러브’, ‘사랑은 비를 타 고’, ‘아찔한 연애’, ‘화랑’ 등 작품으로 감미로운 가창력과 연기력을 통해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배우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판타지역사뮤지컬 사건 발단의 중요한 키를 잡고 있는 주문모 신부 역은 구원모가 맡는다. 뮤지컬 ‘시카고’, ‘햄릿’, ‘갓스펠’, ‘오페라유령’ 에서 감초같은 역할로 드라마를 끌었던 그의 활약이 이번 작품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된다.

뮤지컬 ‘마리아마리아’로 한국뮤지컬대상 작곡상을 수상한 차경찬이 곡을 쓰고, K-pop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음악 감독 김혜진이 15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는다.

또한 디즈니 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비롯한 ‘맘마미아’, ‘삼총사’의 김하얀이 안무가로 변모하고, 국립오페라단이 낳은 대표 무대디자이너 김현정이 탄생시킬 시공간의 변화는 판타지역사뮤지컬의 백미가 될 것이다.

한편, 신유박해(1801년)로 남편을 잃고 외아들과 생이별하며 사대부부인에서 노비로 추락했던 실존 인물의 삶을 통해 기쁨, 사랑, 자유, 평등을 노래하는 뮤지컬 ‘정난주’는 오는 9월 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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