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새누리 의원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 관련자료 출처, 청와대·검경·국정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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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새누리 의원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 관련자료 출처, 청와대·검경·국정원 아냐”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6.08.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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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제보자 보호차원에서 밝히지 않을 것”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30일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 관련 자료 출처에 대해 청와대, 검경, 국정원이 아니며, 공익제보자 보호차원에서 밝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 관련 자료 출처에 대해 청와대, 검경, 국정원이 거론되더니, 급기야 오늘 오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본 의원을 이들 기관의 ‘하수인’이라 칭하고, ‘치욕스럽다’는 표현까지 써댔다”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가 사실 확인도 없이 무턱대고 동료 의원을 비방하는 것을 보니 심사가 몹시 불편한 모양이다”이라며 “이런 분이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 있는 것이 우리의 불행이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언론인이 나쁜가? 아니면 어렵게 자료를 입수해 사실을 밝힌 본 의원이 나쁜가? 어떤 게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의 공개에 관해, “오늘 오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도 밝혔듯이, 자료 출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다. 해당 언론사가 시퍼렇게 눈 뜨고 있는데 제보자를 밝히게 되면 그 제보자는 어떤 불이익을 입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본 의원이 불이익을 받더라도 감수하겠다. 언론사도 취재원을 밝히지 않듯이, 공익제보자는 보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청와대, 검경, 국정원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따라서 하수인 운운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들에게는 앞으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더욱이 우병우 사건으로 송희영 사건을 물타기 해서는 안된다. 우병우는 우병우고 송희영은 송희영이다”며 “각각 검찰 수사를 진행하여 그 결과에 따르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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