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 시민 목소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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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 시민 목소리 듣는다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8.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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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서 ‘시민공청회’ 개최
시민·전문가 등 각계각층 의견수렴 후 추진과정에 반영할 예정
녹지연결로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양지고개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서울시는 서초구와 공동으로 오는 31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시민단체, 시의원,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시에서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사업계획(안)을 발표한 뒤 시민단체, 시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과 시민 참여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계획안과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제안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사업추진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이 끝난 뒤에는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추진에 대한 찬·반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우면산~말죽거리공원을 잇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는 경부고속도로 양쪽 상부를 교량 형태로 연결해 끊어진 녹지축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18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양재고개는 경부고속도로 개설로 우면산과 말죽거리공원이 단절된 곳이면서 서울시의 외곽환상녹지축 구간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그간 2004년 공원녹지의 효과적인 연결 계획과 2030 서울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해 총 3회에 걸쳐 외부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으며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번 시민 공청회 갖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가 참여 자문회의 결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검토, 사업규모의 축소, 심플한 디자인 등에 대한 의견 등이 제시됐다.

시는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와 금번 시행하는 공청회 개최 등의 내용을 보완·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시의원,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특히 시민들로부터 제안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녹지연결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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