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빼어난 해안절경과 금빛 추암해변이 경계철책의 무거운 옷 벗고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최근 전국 최고의 일출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 주변 군 경계 철책철거를 완료하고, 새롭게 탈바꿈된 자연환경 속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추암 등 동해안에 설치된 군 경계철책은 민자유치와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인근 군부대인 육군 제23보병사단과 오랜 협상을 통해 지난 3월 철책철거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철책철거 사업은 약 3개월간에 걸쳐 추암 촛대바위 입구부터 추암소초 입구까지 약 280m 구간에 대한 철책 철거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변 경관을 저해하는 철책이 사라져 추암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탁트인 해변을 바라보며 촛대바위와 능파대 이외에도 자연 속에서 잘 보전된 각종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추암의 또 다른 낭만과 추억을 사진에 담아가고 있다.
한편, 빼어난 해안절경과 금빛 해변, 그리고 능파대를 품고 있는 추암은 연간 1백만명 이상이 찾는 곳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꼭 가 봐야할 한국 관광명소 100선에 이름을 올린 대표적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선우대용 안전도시국장은 “내년 6월 준공되는 추암관광지를 비롯해 2018년 추암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추암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복합 휴양타운으로 탈바꿈 된다”며, “이를 통해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동해시를 찾게 되고, 고용창출과 지역주민 소득향상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