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북한 SLBM 봉쇄할 핵잠수함 도입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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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북한 SLBM 봉쇄할 핵잠수함 도입 검토해야”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08.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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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 포기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할 것”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오른쪽)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재호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군 당국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북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근본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SLBM 발사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동북아 안보에도 엄청난 위협으로 발사 원점을 탐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지상 발사 미사일보다 더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노무현 정부 때인 지난 2003년에도 우리 군은 4000톤급 핵추진건조함 건조를 추진하다가 중단된 전례가 있다”며 “군 당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핵우산 확보 등 한미동맹 강화와 더불어 핵추진 잠수함 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앞서 당내 의원들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의원 모임’을 열고 핵잠수함 보유의 필요성을 주장한데 이어 국내 자체 핵추진잠수함 배치 검토를 원내지도부가 거듭 요구하면서 핵추진 잠수함 배치 논의가 본격 탄련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빠른 시일 안에 북한의 SLBM 발사 규탄 및 핵미사일 포기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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