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남부 연결 ‘성남~여주 복선전철’ 내달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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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남부 연결 ‘성남~여주 복선전철’ 내달 개통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8.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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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기간(9월 13일~9월 18일) 무료임시열차 운행
성남~여주 복선전철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경기 성남·판교를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를 오가는 경강선(성남∼여주) 복선전철이 내달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23일 오후 3시 여주역에서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본격적인 영업운행은 개통식 다음 날인 9월 24일부터다.

이 노선의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제기되고 있는 서울과 주변 도시간 수송수요 증가에 대비한 철도망의 확충됐다,

또한 광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국가철도망계획에 의한 광역철도망과 간선철도망이 연계구축 됨에 따라 이매·판교역에서 분당선,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수도권 진출입 편의성이 확보되어 지역간 교류와 지역 균형 발전이 더욱 촉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한 이 사업은 성남∼여주간 57km 구간을 복선전철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02년 12월 기본계획을 마련한 이후 총 사업비 1조948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 11월 노반공사를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약 8년 10개월 간에 걸쳐 공사를 시행한 결과 내달 개통에 이르렀다. 성남~여주 복선전철 노선에는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의 역이 새롭게 만들어 졌다.

역에는 각 지역의 유래와 특성을 반영한 역사 외관 이미지와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시설 확충·현대화 등의 메시지를 담아 해당 역이 각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했다.

또한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향후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월곶∼판교, 수서∼광주 및 평택∼부발 등의 노선과 연계됨으로서 간선철도기능과 광역도시철도 기능을 동시에 수행 가능하게 된다.

여기에 이번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으로 인해 노선에 위치한 거점 도시 간 인적·물류 교류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버스로 두 시간 정도 소요되던 판교∼여주 간 이동 시간이 성남~여주 복선전철 이용 시 약 48분으로 대폭 단축됨에 따라 수도권 동남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을 맞이해 예상되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주민의 전철교통편의를 위해 본격 영업운행에 앞서 추석기간인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성남~여주 복선전철을 무료 임시열차로 운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열차는 오는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6일간 판교와 여주역에서 출발해 매일 09시부터 1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전 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경강선(성남∼여주)이 개통되면 광주, 이천, 여주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특히 향후 연계노선 개통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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