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LG전자는 세계적인 예술가 존원의 그래피티 작품을 담은 ‘존원 아트 시리즈’를 다른 정보기술(IT)제품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그램15 노트북,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포켓포토 등에 존원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적용해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지난 6월에는 존원의 작품을 적용한 포터블 스피커 미니를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아카데미 시즌을 맞아 존원의 작품을 담은 그램 15,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각각 2000대씩 한정 판매한다. 세계적인 예술가의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고객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LG전자는 존원 아트시리즈를 3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지하철의 낙서, 길거리 농구, 힙합 등 뉴욕 거리의 자유분방함을 표현한 ‘마스터 블라스터’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표현한 ‘컬러 웨이브’ △공연장의 화려한 조명, 비트, 퍼포먼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한 ‘오픈 유어 아이즈’ 등이다.
LG전자는 작품의 질감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워터 슬라이드 기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도료를 필름으로 덮어서 물감의 질감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선명한 색감을 오래 지속한다.
존원 아트시리즈는 기능도 뛰어나다. 포터블 스피커 미니(ART51, ART52, ART53)는 무게가 생수 1병보다 가벼운 470g에 불과하다. 완전 충전 시 최대 15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독자 음향 기술인 오토 사운드 엔진을 적용해 작은 소리도 또렷하게 들려준다.
그램 15(15Z960-J.AA5BK, 15Z960-J.AA5RK)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5인치대 노트북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무게가 그란데 사이즈의 커피 2잔 수준인 980g에 불과해 휴대성이 탁월하다.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34UM59R, 34UM59B)는 기존 16:9 화면비의 모니터로는 볼 수 없었던 양쪽 끝의 화면까지 보여준다. 영상, 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편집하는 전문가 작업은 물론이고 게임, 멀티태스킹 등에도 탁월한 경험을 제공한다.
포켓포토 신제품(PD269SJ)은 다음달 출시된다.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였고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을 적용했다.
출하가는 △포터블 스피커가 15만9000원~17만9000원 △그램 15 184만원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55만9000원 △포켓포토 15만9000원이다.
한편, 존원은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구도를 통해 자유와 젊음을 표현하고 거리의 낙서를 미술의 장르로 발전시킨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 미술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도뇌르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