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소식> 김영우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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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소식> 김영우 국회의원
  • 김정종 기자
  • 승인 2016.08.2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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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김영우 국회의원(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포천시가평군)은 26일 감사원에 '포천시 집단에너지시설 및 개별 열 공급 시설 인·허가'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장자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는 포천시 신북면은 무허가 염색공장과 신평 염색집단화 단지에 입주한 개별 시설들이 운영되며,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던 지역이다.

GS E&R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개별공장 굴뚝을 일원화하여 업체에 열을 공급하고 대기오염배출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집단에너지사업과 별개로 신평2리 염색집단화단지와 주변의 개별 시설들이 열 공급을 위한 보일러 증설 및 대규모 고형연료(SRF) 및 폐기물 소각시설을 경기도로부터 허가 받아 추진 중에 있어 오히려 대기오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영우 의원은 집단에너지시설과 개별 열 공급 시설의 추진 실태를 확인하고 인·허가 과정의 위법·부당한 행위로 공익을 현저히 해하고 있는지 여부와 유연탄·고형연료(SRF)·산업폐기물 등을 연료로 하는 집단에너지시설·열 공급시설·소각시설의 제도개선을 위한 감사를 청구했다.

김영우 의원은 "환경시설이 환경오염 주범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실질적인 대기오염배출 감소효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집단에너지시설과 개별 열 공급시설의 열수요처 증기수요량 대비 주요설비 규모의 적정성, 연료 및 용수확보계획, 지역수용성, 사업이행능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감사 결과에 따라 위법·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감사 청구를 통해 포천의 갈등이 봉합되고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천의 대기환경을 악화시키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시설에 대해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감사청구를 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기자회견 후 지난 몇 개월 동안 전문가의 의견 청취와 자료 취합, 정부 기관의 입장 확인 등 면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에 감사 청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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