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4년만에 턴키 입찰 재진입 후 공사 잇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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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4년만에 턴키 입찰 재진입 후 공사 잇단 수주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8.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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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백억원 규모 포항신항 공사 수주…1천3백억원 규모 광역상수도 공사 5월 수주 이어 두번째
포항신항 스웰 개선 방파제 완공 예상도. 사진=쌍용건설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설계와 시공을 모두 담당하는 턴키 시장에 4년만에 재진입한 쌍용건설이 연이어 공사를 수주하며 성공적으로 턴키 입찰 진입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시설공사’를 813억원에 턴키로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4년만에 턴키 입찰 재진입 이후 5월말 1327억원 규모의 ‘수도권 광역상수도 제고사업’에 이어 두 번째 수주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두바이 등에서 총 16억 달러를 수주하고 국내 민간분야에서도 서울과 수도권(면목6구역, 등촌1구역, 부천 괴안3D구역)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쌍용건설의 이번 수주 성공은 턴키분야 입찰까지 재진입에 성공함으로써 완벽하게 영업력 복원에 성공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턴키는 설계비 등 초기 투입 비용이 크고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하는 분야로 국내 건설업체 중에서도 대형 건설사 위주로 극소수 업체만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 두 건의 턴키공사에서 경쟁 건설사보다 월등한 설계점수를 받아 수수에 성공 할 수 있었다”며 “가격경쟁을 피하고 설계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한종 쌍용건설 상무는 “기술력과 투자가 수반되어야 하는 턴키 입찰에 성공적으로 재진입 한 것을 계기로 향후 수익성 높은 턴키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3개 프로젝트 총 16억 달러와 올 1월 사업비 2억5200만 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토목과 주택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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