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 일 뭔가…무책임한 국방태세” 비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북한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정부당국은 북한의 SLBM이 궤도에 오르는데 4~5년 걸릴거라고 했는데, 이건 마치 방산비리가 없다는 소리와 똑같이 국민에게 잘못 보고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북한의 이번 SLBM은 500㎞로 발사했고 최대사거리가 2000㎞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 북한이 SLBM 사출실험이 성공했다고 했을 때 당국은 (안정적 발사까지) 4~5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우리 정부가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를 거론하며 “사드는 국민과 소통도 없이, 성주군민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성산으로 결정하더니 이제는 또 골프장으로 옮긴다고 한다”며 “김천 시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이런 무책임한 국방태세가 우릴 분노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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