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4·16 세월호 참사 추모조형물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추모조형물 조성 사업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추진돼 왔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부터 29일까지는 조형물 디자인 공모전이 진행되어, 심사와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확정된 디자인 공모전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관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총 12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두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구리고등학교 2학년 박창범, 수택고등학교 2학년 김세담 학생 팀(팀명 : V)이 제출한 작품‘∼를 위해’가 선정됐는데 이 작품은 세월호 선미와 노란 리본을 형상화한 것으로 리본 끝의 두 손에서 느껴지는 간절함으로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독창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작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김순복 주무관의 ‘세월호 참사,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가 선정됐으며, 이 작품은 노란풍선이 세월호를 온전하게 인양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시상식은 30일 개최되며 이재정 교육감이 상장과 상금(당선작 500만 원, 가작 2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상작 선정에 대해 “당선된 디자인으로 추모 조형물이 조성되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와 교훈의 의미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실무추진기획팀의 세부 협의를 통해 설계와 계약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올해 안에 경기도교육청남부청사 정원에 조성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