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서울문화의 밤'에서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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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서울문화의 밤'에서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겨보자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8.2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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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는 24일, 오는 26~27일 양일간 서울광장 및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夜한프로포즈"<서울문화의 밤>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夜한 프로포즈’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놀이마당(서울광장) △광장캠핑(서울광장) △월드뮤직의 밤(DDP) △서울오픈하우스(서울시 전역)등 4개 테마 별 프로그램들로 꾸며져 일정과 취향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다.
  
서울광장, 흥겨운 놀이마당과 이색 광장캠핑

서울광장에서는 이틀간 각각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26일 진행되는 ‘놀이마당’에서는 전통문화의 밤을 즐길 수 있다. 오후 7시부터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으로 연희공연이 이어진다. 시민들도 직접 함께할 수 있는 단심줄놀이, 추억의 박 터뜨리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니 서울광장에 방문한다면 흥겨운 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7일에는 일 년에 단 하루만 허락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서울광장 잔디에 텐트 100동이 들어서고, 토크 콘서트와 공연 및 광장시네마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서울광장을 특별한 캠핑장으로 만들 것이다. 캠핑 참여는 사전신청으로 669팀의 신청자 중 100팀의 참가자 선정이 완료됐지만 프로그램 관람은 돗자리 하나 챙기면 시민 누구나  캠핑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DDP에서 즐기는 독특한 월드뮤직페스티벌

한편, 26~27일 DDP에서는 밤12시까지 시민들을 월드뮤직의 세계로 안내한다. ‘월드뮤직의 밤’은 양일간 오후 6시 30분에 퍼레이드로 시작되는데, 26일에는 김반장과 윈디시티, 최고은, 신테시스(SINTESIS) 등이 출연, 27일에는 고상지, 나희경, 공명, 사우스카니발 등이 출연한다.

특히, 현재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독특한 ‘북한산 라이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반장을 이번 공연에서 만날 수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또한, 제주주민 9명으로 구성된 사우스카니발은 1년 만에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쿠바의 그룹 신테시스는 유일한 해외 출연진으로 재즈와 락이 혼합된 ‘아프로쿠반’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국의 다양한 음악과 악기, 장르로 구성되는 월드뮤직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서울문화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마지막 프로그램은 서울의 다양한 문화공간을 밤10시까지 연장개방하는 “서울오픈하우스”이다.

서울 41개 문화공간 연장개방

서울역사박물관, 근현대디자인박물관, 아름다운 차 박물관, 올림픽기념관, 소마미술관, 갤러리 룩스, 갤러리 미르, 신도림 예술공간 고리 등 서울시내 총 41개의 문화공간을 최대 22시까지 연장개방한다.

특히 근현대디자인 박물관에서는 ‘서울문화의 밤’ 축제기간인 26일 오후 7시에 ‘여름가고 가을오고’를 주제로 색소폰연주회를 개최하니 이곳에 방문하면 전시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아주 특별한 여름 밤을 만들 수 있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유독 무더운 날씨로 제대로 휴가를 즐기지 못하신 시민분들이 많으실 텐데, 서울광장이나 DDP를 찾아주시면 여름 밤의 특별한 마지막 휴가를 즐기실 수 있다 ”라며 “또한 이번 주말에 최대 밤 10시까지 연장개방되는 박물관, 갤러리 등을 저녁 때 방문해보시면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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