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특별기획 새내기면세점 차별화전략②] 신세계 ‘쇼핑랜드마크’ 지향
상태바
[MI특별기획 새내기면세점 차별화전략②] 신세계 ‘쇼핑랜드마크’ 지향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6.08.23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유·개인여행객에 주목
명동상권을 남산과 남대문으로 확대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면세점은 자유·개인관광객을 타깃으로 새로운 쇼핑 명소로 각인시키고자 한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기존 면세점 시스템과 차별화된 새로운 공간과 명소로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단체관광객들을 위한 기존 면세점 시스템은 일정한 시간 내 효율적으로 쇼핑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 반면 신세계면세점은 꾸준히 늘고 있는 젊은 자유·개인여행객을 새로운 타깃으로 삼아 고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쇼핑만을 하는 것이 아닌 일부러 찾아오거나 일정한 시간 동안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목적지로서의 면세점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점을 상징하는 장소와 색다르고 이색적인 상품으로써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브랜드 나열식의 단순한 상품 구성만으로는 고객에게 각인되지 않을뿐더러 재방문율 제고에 있어서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면세점은 10층에 대형 회전그네를 설치하고 서울을 상징하는 LED동영상을 360도로 벽면에 배치해 하나의 명소로서 면세점을 대표할 수 있도록 했다.

색다른 상품으로는 3대 K컬쳐 콘텐츠를 선정해 뷰티·캐릭터·아트존을 선보인다.

뷰티존은 세계 최다 규모인 화장품브랜드 200여개 이상이 입점했으며 기존 면세점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캐릭터 상품을 배치했다. 또한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수준 높은 공방을 엄선해 공을 많이 들인 공예품 편집숍을 전략적으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체험과 문화 등을 내세워 넓고 쾌적한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신세계는 화장품 등에 있어서 상담과 테스트, 체험 이벤트 등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10층 뷰티존을 아름다워지기 위한 공간으로 명명해 화장품뿐만 아니라 국내 면세 최초로 미용도구(뷰티디바이스)존과 헤어존도 운영 중이다.

이어 11층에는 향수존을 구성하고 여행을 콘셉트로 한 공간을 마련해 흐름에 따른 존을 구성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전체 면적 1만5138㎡(4580여평) 규모로 일 평균 8억5000만~9억원을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신세계면세점은 일 최대 1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차장의 경우 서울역 등지와 인근 우리은행 본점 부지 등으로 하반기 중 10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달 문을 연 MCM 브랜드가 반응이 좋으며 이달 명품시계·보석 브랜드 티파니 개장 후 평소보다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적인 명품브랜드들도 연달아 오픈하고 있고 단독 상품으로는 신세계기프트샵을 통해 명품 전통 공예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인 마케팅에 있어서 GD, 전지현과 같은 한류스타 모델을 적극 활용하고 북경, 심양, 상해 등 3개 해외사무소를 설치해 경품이벤트 등의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은행 앞 분수대 개선 사업은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남대문시장 육성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계속된다.

면세점 옆 건물 메사빌딩 10층에는 현재 팝콘홀이 공사 중으로 소년24 등 한류스타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세계면세점 인근의 명동 상권을 남대문과 남산 등지로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23일에는 중국인 전용 온라인면세점이 문을 열며 이주에는 개장 100일을 맞아 SNS 등을 통해 경품 이벤트를 벌인다.

한편 하반기 신규 추가특허 후보지의 경우 신세계면세점은 2~3군데를 검토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